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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번역] Eye Magnets / 시선의 흐름

김성인 2024. 2. 20. 22:17

 Color and Light로 유명한 저자인 제임스 거니의 블로그들을 읽어보며 컴퓨터 그래픽스, 특히 게임, 라이팅에 연관 있는 내용들을 번역하고 개인적인 생각들을 더한 글입니다.
 게임 라이팅에 관심이 많아 공부할 때, 자주 읽어보다 너무 좋아 남겨봅니다.

 

 

시선의 흐름


 Ivan Shishkin이 그린 숲 속의 곰 그림을 살펴보자.  구도를 보면서 눈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기록해 보자.


 Thomas Moran의 그림 또한 숲 속의 곰 그림 같이 살펴보고, 눈이 어디로 이동하지는 생각해보자.  가장 먼저 무엇을 보았는가? 또한 그림의 어떤 부분을 대충 보았고, 가장 오래 머무른 곳은 어디인가?


 또 다른 그림을 살펴보자.  이 그림에서는 살펴볼 내용이 많이 있다.  당신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어디로 흐르는지, 어디에서 가장 많이 머무는지 의식해보자.


다음은 David Roberts의 그림이다.  어디를 가장 먼저 보나? 당신의 시선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자. 마지막 그림이다.  당신의 시선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의식해 보자.


 나는(제임스 거니) 몇 가지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하기 위해 위 요청들을하였다.  모든 사람이 그림을 같은 방식으로 보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림이 시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실제로 이해하고 있는가?


 과학자들은 이러한 질문을 탐구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하였다.  1967년 러시아 심리학자 알프레드 야르부스는 눈의 비자발적인 움직임(시선의 흐름)을 추적하는 'saccades'라고 불리는 도구를 개발하였다.  다음은 숲속의 곰을 감상하는 사람의 시선을 분석하는 경로와 시야의 중심(Fovea)이다.  눈은 분명히 곰에게 고정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림의 주변을 순환하기도 한다.


 다음 그림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의 경로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것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하였다.


  1. 사람들은 같은 그림을 같은 방식으로 보지 않는다.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도 그 이미지에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주어진 그림을 다르게 보게 된다.  이는 박물관 태그를 작성하는 큐레이터와 말풍선을 작성하는 만화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게된다.


 2. 그림은 눈을 '통제'하지 않는다.  보는 사람의 사고 과정은 그들의 눈이 구성을 통해 이동하는 방ㅅ익에 큰 역할을 한다.


 3. Standard compositional theory assumes는 우리의 눈이 윤곽을 따른다고 가정하낟.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은 결코 여성의 등 곡선을 따라가지 않았다.  예를 들어 그들은 다닞 얼굴에서 얼굴로 점프할 뿐이다.  물론 우리는 동작의 선과 흐르는 육관을 인식하지만 우리의 눈은 실제로 그것을 따라가지 않는다.


 나는 눈이 가장 대비가 강한 영역에서 머문다는 이론이 어떠한 근거를 가지는지 궁금했다.  이것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위의 그림들을 보여준 이유이다.  나는 그 그림들을 볼 때 때때로 대비가 가장 적은 가장자리에 내 관심이 끌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Turner(세 번째 그림)에서 나는 대비가 훨씬 더 강한 검은색 골돌라(2)보다 밝은 색상의 타워(1)를 더 많이 바라보고 있음을 발견했다.


 내 직감으로는 강한 대비가 있는 영역이 어떻게든 주변 시야에 의해 느껴지거나 각인되지만 시선의 중심이 다른 작업(이 경우에는 가까운 대비를 분류하는 작업)으로 빠르게 이동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 바로 우리가 이미지를 해석할 때 주변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전혀 없었다.


 어쨌든 우리가 그림을 보는 방식에 관해서는 추상적인 디자인 이론 이상의 것이 존재한다.  그림이 어떻게 추상적으로 디자인되든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인간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데 끌리는 것 같다.


 

 이 글에는 조금 오류가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인간이 시각적으로 인지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한다면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

 

 물론 항상 모든 사람이 동일한 패턴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의 눈은 색보다, 밝기에 약 10배 정도 더욱 민감하다(이것은 시각 세포 때문에 그런다). 그렇기 때문에, 밝은 영역, 그리고 대비가 강한 것에 더욱 민감하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 그림이나, 환경, 등등등 시선의 시작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인하여 모두 같은 시선의 흐름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밝은 영역에 눈이 간다는 것을 기억하면 라이팅 작업을 진행할 때 매우 도움이 된다.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제임스 거니 작가에게 있습니다.

제임스 거니 : https://jamesgurney.com/